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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글로비스 차량운반선, 美조지아주 해상서 전도…선원 4명 구조작업
미국 조지아주 해상에서 전도된 차량운반선 ‘골든레이호’. [미 해안경비대 트위터 캡쳐]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PCC) 골든 레이호가 8일 미국 대서양 방면 해상에서 전도돼 선원 4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9일 현대글로비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 골든 레이호는 8일 오전 1시40분(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브룬스윅 항의 내항에서 외항으로 현지 도선사에 의해 운항하던 중 선체가 옆으로 기울었다.

사고 발생 10시간 만에 선원 23명중 19명은 대피하거나 구조됐으며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한국인 4명에 대해서는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 해안경비대는 이날 오전 5시 45분께 트위터를 통해 차량 운반선 ‘골든레이 호’ 선원들에 대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현대글로비스는 본사에 종합상황실을 마련해 유관부서 인력들이 외교 당국과 함께 사고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현지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현장에 미국 법인 관계자들을 급파해 비상대책반을 운영 중에 있다.

아울러 현지 한국 영사관과 공조해 USCG(미국 해안경비대)에 긴급한 인명 구조 활동에 최우선적으로 나서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조지아주 브룬스윅 항에서 출항한 골든레이 호는 인근 해역에서 균형을 잃고 전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정보업체 ‘베슬 파인더’에 따르면 골든레이 호는 오는 9일 오후 7시께 볼티모어 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현지 언론인 WSB-TV2는 조지아주 당국을 인용해 “대부분의 선원은 구조됐다”면서 “4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골든 레이호는 2017년 건조된 자동차 전용 운반선으로 사고 당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차량 4000여대를 선적했다.

attom@heraldcorp.com

 

 
Herald TV | 현대글로비스 소속의 대형 자동차 운반선(PCC)이 8일(현지시각) 새벽 미국 동부해안에서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께(한국 시간) 현대 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GoldenRay)'호가 미국 조지아주 브룬스윅 항구로부터 1.6㎞ 거리의 해상(수심 11m)에서 좌현으로 80도가량 선체가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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