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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구 주민 숙원사업, 신안산선 9일 착공
안산·시흥~여의도 복선전철, 2024년 개통 예정
신안산선 노선도. [금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민선7기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의 핵심 공약인 ‘3+1’(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대형종합병원 건립, 공군부대이전 및 개발, 신안산선 조기 착공)의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고 있다.

금천구 ‘시흥대로’ 지하를 통해 서울시와 경기도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신안산선’이 9일 안산시청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 공사에 들어가는 것. 국토개통부는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토지 보상이 완료된 구간부터 공사를 시작하고, 송산차량기지는 이 달 말부터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신안산선’은 경기도 안산·시흥시와 여의도를 연결하는 복선전철이다. 지하 40m 이하(금천구 구간 60m 이하) 대심도(大深度)에 건설,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에 대한 영향 없이 최대 110km/h 로 운행한다.

운행구간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와 금천구 시흥대로, KTX 광명역 등을 거쳐 경기도 안산, 시흥시를 연결한다. 연장 44.7㎞ 16개 정류장이 설치되는 사업으로 총 예산 3조 3465억 원 투입된다.

금천구 구간은 시흥대로 지하 60m 지점에 건설된다. ‘석수’(1호선 환승), ‘시흥사거리’, ‘독산역’ 3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금천구민의 오랜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신안산선이 9일 첫 발을 뗀다. [금천구 제공]

신안산선이 완공되면 ‘한양대~여의도’ 25분, ‘원시~여의도’ 36분이 소요되는 등 이동시간이 기존 대비 약 50~75% 이상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소사원시선, 월곶판교선과 환승할 수 있어 경기 서남부 대중교통 여건과 서울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금천을 명실상부 서남권 관문도시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3+1’ 핵심 현안 중 하나가 드디어 첫 신호탄을 쏘았다”며, “신안산선은 우리구 대중교통 문제 해소는 물론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저평가된 지역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아주 주요한 사업이기에, 앞으로 빠른 시일 내 금천구에서도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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