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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오늘 3차 촛불집회 “조국 사퇴하라”
“특정정당 배제 위한 신분증 조회 예정”
서울대 학부생 73.9% 임명 “반대”
지난 2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서 학생들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3차 촛불집회가 9일 열린다.

서울대 총학생회 ‘내일’은 지난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오후 6시께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아크로폴리스에서 ‘제3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도 지난 집회와 마찬가지로 ‘학생증’, ‘졸업증명서’, ‘학교포털 로그인 화면’ 등과 신분증 대조를 통해 확인된 사람만 집회에 참석 가능하다. 정치색 논란을 피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총학생회 측은 “특정 정당과 정치 집단의 정치적 소비를 배제하기 위함”이라며 “집회 취지에 어긋나는 정치적 구호나 행동을 하시는 분은 퇴장될 수 있으니 유의 바란다”고 밝혔다.

총학생회가 주도하는 조 후보자 사퇴 촉구 촛불 집회는 지난 28일 800여명이 함께한 ‘제2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 이후 두 번째다.

앞서 서울대 총학생회는 지난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 장관 자격이 없는 조국 후보자는 지금 당장 사퇴하라”며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또한 서울대학교 학보사 대학신문이 7일 발표한 학부생 대상(전원 1만7742명)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 후보자 임명에 대해 유효 응답자 644명 중 73.9%가 임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학생회가 조국 후보자 임명과 관련 의견을 표명하는 것에 대해 찬성 69.3%, 반대 23.7%로, ‘이번 총학생회 성명이 서울대 학생 의견을 대표한다고 보는가’란 설문엔 그렇다가 54.7%로 나타났다.

한편 8일 리얼미터가 조사한 조 후보자의 임명에 대한 반대여론이 51.8%로 집계된 가운데, 후보자의 임명여부는 이르면 이날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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