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동양대 총장 "조국 딸 표창장 만들 때 (학교에) 정경심 교수 세력 있었던 듯"
동양대 총장 "청문회 노출 표창장 일련번호 검찰 것과 다른 듯"
8일 오후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에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연합뉴스와 만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표창장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받은 표창장을) 만들 때 세력이 있었던 것 같다. 정경심(조 후보자의 배우자) 교수와 친한 사람…". 조 후보자의 딸이 받은 표창장에 대한 최성해(66) 동양대학교 총장의 기억이다. '표창장 위조 의혹'의 결말에 세간의 이목이 쏠린다.

8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 총장은 이날 경북 영주 캠퍼스에서 기자와 만나 "정확한 기억이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노출된 총장 표창장과 검찰 조사에서 본 표창장 복사본의 일련번호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이어 "대학의 표창장 위조 의혹 진상조사는 어느 정도 끝났다"며 "내일 결과를 보고 받는다"고 했다. 검찰이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불구속기소한 가운데, 해당 수사 결과보다 먼저 대학 측의 조사 결과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현재 휴강계획서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는 정 교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런 상황에서 출근)하겠냐. 지금으로서는 모르겠다"며 "추가 휴강 여부는 교무팀에 확인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내 인터뷰로 조 후보자에 조금이라도 불리한 내용이 나오면 악성 댓글이 막 달린다"며 "가족도 힘들어하고 교직원들도 대학에 피해가 있을까 걱정한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