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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링링’ 상륙 관문 제주도, 全 학교 휴교·조기하교 검토
제13호 태풍 ‘링링’이 제주도를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5일 오전 서귀포항이 태풍을 피하기 위해 정박한 어선들로 조금씩 붐비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의 한반도 상륙을 앞두고 교육 당국도 비상 대응에 나섰다. 링링의 첫 영향권에 드는 제주도의 경우 6일 관내 모든 학교 휴업과 조기 하교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태풍이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도 교육청 안전부서장과 사전대비회의를 개최하고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교육 당국은 모든 학교에 시설 사전점검을 하고 학생들에게 저지대·하천 주변에 가지 않도록 하는 등 안전수칙 계기교육을 할 것도 지시했다.

특히 태풍 링링의 첫 도착지에 소재한 제주도교육청은 6일 관내 모든 학교 학생들을 오후 1시 전에 조기 하교시키기로 했다. 초등학교 돌봄 교실은 각 학교가 안전 여부를 판단해 운영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6일 오전 전국 시·도교육청 부교육감과 회의를 열고 태풍 대비사항 및 조치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태풍 링링이 주말 동안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시설 복구와 피해 학생 심리 지원 등 대책을 세워 월요일인 9일부터 모든 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대한 시설피해가 발생할 경우 민관합동 점검반이 현장을 조사한 다음 교육시설재난공제회 공제금이나 재난안전관리특별교부금을 신속 지원할 예정이다. 가정 피해가 있을 경우 학교 차원에서 신속히 파악해 위(Wee)클래스·위(Wee)센터 인력이 학생 상담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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