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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경제전쟁]유명희 통상본부장, 아세안 회의 연달아 참석…日의 경제보복 부당성 공론화 주목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헤럴드 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관련 회의에 연달아 참석한다. 따라서 유 본부장이 연이은 회의에서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부당성을 회원국에 알리고 공조를 이끌어낼 지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유 본부장은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대한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유 본부장이 오는 8∼1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 경제장관회의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5일 밝혔다.

유 본부장은 이번 방문에서 11월 부산에서 있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아세안 국가들이 참여해주길 독려하고 신남방정책을 통한 아세안과의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방문 기간에는 제7차 RCEP 장관회의, 제16차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 제22차 아세안+3(한·중·일) 경제장관회의, 제7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경제장관회의가 잇달아 열린다.

유 본부장은 앞서 지난달 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RECP 장관회의'에 참석, 중국 상무부장 등 아세안 국가 장관들과 회담을 통해 수출 규제와 관련한 일본의 부당성을 알렸다. 따라서 이번 장괸회의에서도 유 본부장이 회원국에 일본의 부당함을 알리고 공조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경산상)은 RCEP 장관 회의를 앞두고 이 회의에서 한국이 한일 양자 문제를 거론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코 경산상도 이번 RCEP 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한·아세안 표준화 공동연구센터와 한·아세안 산업혁신기구 신설을 제안하고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및 추가자유화 방안을 모색한다.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에서는 한국 주도로 설립된 동아시아 비전 그룹의 2차 권고사항(EAVGⅡ) 이행을 점검하고 아세안과 한·중·일 차원의 공급사슬연계 공동연구 등 경제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EAVGⅡ는 2020년까지 동아시아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무역 투자 활성화 방안, 한·중·일 및 아세안 센터 간 협력 확대 등을 권고한 EAVG 2차 보고서다.

EAS 경제장관회의에서는 아세안 10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18개국 경제통상 장관들이 보호무역주의 공동대응 등 최근 세계 경제와 통상 의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한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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