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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한달만에 장중 2000선 돌파
홍콩 송환법 철회·영국 브렉시트 시한연장 등 호재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코스피가 5일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한달만에 2000선을 돌파했다. 홍콩 당국의 송환법 철회와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시한 연장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5.09포인트(0.26%) 오른 1993.62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강화하면서 한때 2005선을 넘어섰다. 전날 3500억원 어치를 대량 매도했던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가 2000선에 진입한 건 지난 8월 2일 이후 24일(거래일 기준)만이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9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08%), 나스닥 지수(1.30%)가 일제히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홍콩 당국이 송환법을 철회하고 영국은 브렉시트 시한을 연장하면서 최근 시장에 불거진 여러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며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에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79% 오른 점도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힘입어 이날 오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29.31) 대비 3.88포인트(0.62%) 오른 633.19에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08.2원) 대비 3.7원 내린 1204.5원에 개장했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3% 오른 2만800.29에 거래를 시작해 지난달 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52% 상승한 2972.6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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