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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가상한제 반사이익…서울 오피스텔 가격 상승 반전

  • 8월 서울 오피스텔 값 0.04% 상승
    올 1월 이후 8개월 만에 플러스 변동률
    역세권 중심, 전세도 0.08% 올라
  • 기사입력 2019-09-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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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올 들어 7개월 연속 하락하던 서울 오피스텔 가격이 지난달 반짝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준금리 인하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발표로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심리가 좋아진 데 따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5일 한국감정원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8월 서울 오피스텔 가격은 0.04% 올라, 전월(-0.02%)까지 하락세에서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특히 강남권(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상승세가 가팔랐다. 7월(-0.02%)까지 내리막길을 걷다가 8월에만 0.11% 뛰었다. 서울 오피스텔 가격은 종로·중·용산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0.06%)을 제외하고, 동북권(0.02%), 서북권(0.02%), 서남권(0.03%) 등 모두 올랐다. 동북권은 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구 등이 속하고, 서북권은 은평·서대문·마포구, 서남권은 양천·강서·구로· 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 등이 해당한다.

도심권 오피스텔 가격 하락은 공급이 몰린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감정원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은 전반적으로 오피스텔이 공급 과잉이지만, 분양가상한제 등 주택 규제 여파로 서울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수요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도권 전반적으로 오피스텔 시세가 상승하고 있지는 않다. 서울은 올랐지만, 경기(-0.08%)와 인천(-0.13%) 오피스텔 가격의 낙폭이 커 수도권 전체적으론 0.02% 떨어졌다.

서울 오피스텔은 전세도 오르는 중이다. 7월 0.01% 상승한데 이어 지난달엔 0.08%나 뛰었다 역세권, 대로변, 대규모 상권을 중심으로 학생과 직장인, 신혼부부의 꾸준한 수요로 서울에선 오피스텔 전세가 귀한 편이다.

다만, 상승하는 오피스텔 시세에 비해 월세 등 임대료는 그만큼 따라가지 못해 수익률은 하락세다. 지난달 서울 40㎡(전용면적 기준) 초과 오피스텔 수익률은 평균 4.37%로 전월(4.38%)보다 소폭 하락하면서 조사 이래 가장 낮았다. 40㎡이하 수익률도 4.97%로 역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서울 오피스텔은 중위(중간)가격 기준 8월 40㎡초과는 3억4799만9000원, 40㎡이하는 1억5376만5000원을 기록했다. 40㎡초과로만 따지면 경기도 아파트 중위가격(3억3117만5000원)보다 높다.

또 강남권 오피스텔은 40㎡초과가 4억300만원으로 금천구(4억50만원)나 도봉구(3억9750만원) 아파트 중위가격 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오피스텔이 밀집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헤럴드경제DB]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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