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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향한 ‘엿 소포’…황교익 “선물엔 마음 담겨있어”
4일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황교익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칼럼니스트 황교익(57) 씨가 윤석열(59) 검찰총장 앞으로 배달된 ‘엿’ 소포에 대해 “선물은 선물하는 사람의 마음에 담겨 있다”고 밝혔다.

황 씨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대검찰청에 쌓인 엿 소포를 다룬 기사를 첨부하며 “엿은, 창평쌀엿이나 울릉도호박엿 정도는 되어야 받는 사람이 정성과 사랑과 우정을 담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운을 뗐다.

“사진의 엿은 저렴한 제품이다. 전통적인 고급한 엿이라 할 수 없다”고 평가한 황 씨는 “선물하는 분들이 어떤 마음으로 보냈는지 확연히 느껴진다. 선물은 역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씨는 “먼지 터느라 목이 칼칼할 것이니 건강 챙기시라고 엿을 보냈다는 분들이 계신다고 한다. 죄송하다. 엿 선물에 그런 예쁜 마음이 있는 줄은 몰랐다”며 “반송하지 마시고, 엿들 드시며 먼지를 터시기 바란다”고 전하며 글을 끝맺었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는 지난 월요일(2일)부터 계속해서 호박엿, 쌀엿 등이 들어 있는 소포가 배달되고 있다. 이들 소포는 윤 총장을 수신자로 하고 있으며 3일까지 배달된 소포만도 이미 50여 개가 넘었다. 엿을 담은 상자 겉면에는 ‘엿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등의 메시지가 쓰여 있었다.

이들 엿 소포는 조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를 반대하는 이들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윤 총장의 비서실은 엿도 일종의 선물인 점을 고려해 엿 소포를 발신자에게 돌려보낼 예정이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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