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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공채 축소 바람…취준생들 “수시채용, 구직에 도움될 것”
-잡코리아 대졸 취준생 2405명 설문…수시채용 확대 긍정적 인식 높아져
[헤럴드]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대기업의 신입 공채가 폐지되고 수시채용이 확산되는 채용전형의 변화에 대처하는 취업 준비생들의 인식도 점차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시채용 확대를 긍정적인 변화로 보는가 하면, 본인들의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잡코리아가 하반기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대졸 취업준비생 2405명을 대상으로 ‘신입직 채용전형 변화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달하는 53.2%가 공채 축소와 수시채용 확산을 ‘긍정적인 변화로 보인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30.9%, ‘부정적인 변화로 보인다’는 응답자는 15.9%에 그쳤다.

수시채용 확산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 중에는 ‘취업스트레스가 낮아질 것 같다’는 답변이 5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취업시즌 같은 특정기간에 집중적으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아도 돼 취업스트레스가 낮아질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기업별 채용규모가 더 증가할 것 같다’는 답변이 응답률 48.7%로 다음으로 많았고, ‘더 많은 기업에 지원할 수 있을 것 같다(40.2%)’는 답변도 뒤이어 많았다.

수시채용의 확산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 중에는 ‘신입공채 보다 채용규모가 적을 것 같다’는 답변이 응답률 57.1%(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이어 ‘모집 시기를 계속 주시하는 것이 취업스트레스를 더 높일 것 같다’는 답변도 응답률 52.6%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외에는 ▷취업하고 싶은 업계나 직무를 정하지 않으면 취업에 성공하기 더 어려워질 것 같다(34.3%)거나 ▷모집 시기를 놓쳐서 지원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것 같다(33.5%)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취준생 절반이상(54.8%)은 수시채용의 확산이 ‘본인의 취업에 유리할 것 같다(취업이 더 빨리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채용전형의 변화가 본인의 취업에 ‘거의 영향이 없을 것 같다’는 응답자가 31.0%로 많았다. 반면 ‘본인 취업에 불리할 것 같다(취업이 더 늦어질 것 같다)’는 답변은 14.2%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편, 취준생들은 올해 하반기 취업성공을 위해 가장 공들여 준비하는 것으로 ‘자기소개서 작성’을 꼽았다. 일단 서류전형에 합격해야 하기 때문에 서류전형 합격을 위한 준비를 해 온 취업준비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조사결과 ‘자소서 작성 연습을 했다’는 취준생이 42.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이어 ‘면접 연습을 했다(41.7%)’는 취준생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입사지원 할 기업의 ‘기업분석’을 했다는 취준생이 40.7%로 많았고, 이어 전공분야 자격증 취득(32.3%), 전공 공부(25.7%) 등 전공분야의 전문역량을 높이기 위한 준비를 했다는 취준생이 많았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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