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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대기오염 저감사례 집중조망…기계기술로 미세먼지 저감방안 찾는다
- 기계硏 2019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 개최
박천홍 한국기계연구원장이 4일 개최된 ‘2019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한국기계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반도 상공을 무단점거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 해법을 찾기위해 전 세계 기계기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기계연구원은 4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기계기술을 주제로 ‘2019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인도, 미국, 러시아까지 세계 각국에서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관련 기계기술 연구 현황과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동북아 3국의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주제로 한 세션 1과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한 기계기술을 다루는 세션 2로 진행됐다. 특히 우리보다 앞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는 일본 전문가를 비롯해 현재 미세먼지로 고통을 겪고 있는 중국, 엔진 기술 및 배출가스 관련 기술의 강국인 독일 등 세계 각국의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송영훈 기계연 박사는 런던, LA, 도쿄 등 대기오염 문제를 극복해온 도시들의 상황을 살펴보고 우리나라에서도 과거 선진국들이 적용해왔던 대기오염 기술과 정책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조망했다. 전기집진 기술의 권위자인 중국 절강대학교 커핑 옌 교수는 미세먼지 및 다중오염 배출저감을 위한 전기집진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일본 정전기학회장을 역임한 도요하시 기술과학대학교 아키라 미즈노 명예교수는 “일본의 산업공해 관리는 미세먼지 측량기술 및 디젤엔진 배출필터 등 가스성 오염물질 관리를 위한 비열 플라즈마 기술이 개발됐다”면서 “이와 같은 기술들을 활용해 인류의 건강과 환경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칼스루헤 공과대학교 토마스 코흐 교수는 미세먼지 배출저감을 위해 최근 유럽연합에서 시행중인 실주행 조건 배출가스 규제와 이동형 배출가스 측정장치에 대해 발표했다.

박천홍 기계연 원장은 “이번 포럼으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각 분야 전문가의 혜안을 모으고 실질적인 기계기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며 “미세먼지 문제의 과학적인 해결책을 찾고 국민들이 미세먼지 공포에서 벗어나 안전한 삶을 지켜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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