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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W중외제약, 국내 첫 베트남 대형 제약사 인수
유비팜 지분 100% 인수계약
JW중외제약이 인수한 베트남 최대 규모 의약품제조기업 유비팜.

JW중외제약이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제약사를 인수하고 아세안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JW중외제약은 베트남 롱안성 원료·완제 의약품 생산 전문기업인 유비팜(Euvipharm)에 대한 지분 100%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GMP(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연면적 3만5000m² 규모의 유비팜 공장은 베트남 최대 수준인 연간 19억3700만개의 의약품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기업이 베트남 제약사의 일정 지분을 인수하거나 현지에 공장을 세운 적은 있었지만, 베트남 제약사 지분 전체를 취득해 직접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W는 앞으로 유비팜에 제제 연구역량, 생산·품질관리 기술을 순차적으로 이전하고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인증도 추진한다. 향후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에도 나선다.

이번 베트남 제약사 인수는 JW그룹이 집중해 온 혁신신약과 수액 분야에 이어 파머징 시장(신흥제약시장) 공략이라는 비즈니스 지평의 확대를 의미한다.

JW중외제약 신영섭 대표는 “베트남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 JW 브랜드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수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지원이 큰 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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