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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證, 업계 최초 해외 연기금과 MOU 체결
캐나다 퀘벡주 연기금과 인프라투자 MOU
296조 자산운용 글로벌 연기금과 손잡아
삼성증권과 CDPQ가 3일(현지시간) 캐나다 현지에서 MOU 를 맺고 글로벌 인프라 투자 기회 확대에 나선다. 왼쪽부터 끌로드 베르쥬홍(Claude Bergeron) 투자총괄대표,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엠마뉴엘 쟈끌로(Emmanuel Jaclot), 인프라 담당 대표.[사진제공 = 삼성증권]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삼성증권이 업계 최초로 해외 연기금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3일 오후(현지시각) 캐나다 퀘벡주 연기금(CDPQ)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CDPQ 몬트리올오피스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1965년 설립된 CDPQ는 올해 6월 기준 약296조원(3267억 캐나다 달러) 자산을 운용 중인 세계 주요 기관투자자 중 하나다. CDPQ는 금융시장, 사모펀드, 인프라자산, 부동산 및 사모대출 등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DPQ는 올해 6월 기준 약 58조원을 인프라 및 부동산에 투자할 만큼 대체투자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북미, 유럽, 아시아, 남미 등에 걸쳐 신재생에너지, 유틸리티, 통신 및 항구, 공항, 고속도로 등 산업 인프라 투자를 늘려왔다. 유럽 최대 공항인 영국 히드로공항, 영국 해저 고속열차 유로스타, 호주 전력 공급 대기업 트렌스그리드 등이 대표적인 보유 인프라 자산이다.

삼성증권이 MOU를 체결하게 된 배경으로도 인프라 투자 전문성이 꼽힌다. 삼성증권은 작년 프랑스 덩케르크항 LNG 기화터미널 지분 인수거래를 완결했고, 올해에도 영국 철도차량 리스사업 및 공항, 유럽 신재생에너지발전소 등 글로벌 산업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가 공동으로 인프라 투자 기회 발굴에 나서고, 국내 기관투자자의 북미·유럽 시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는 “높은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 및 네트워크를 보유한 세계적 기관투자자인 CDPQ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으로 CDPQ와 함께 더욱 다양한 지역의 우량 자산을 공동으로 인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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