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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공공부문 46兆 흑자…비금융공기업은 10兆 적자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지난해 정부와 공기업을 아우리는 공공부문의 수지(수입-지출)가 약 46조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에 비해 비금융 공기업은 10조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8년 공공부문 계정(잠정)'을 보면 지난해 공공부문 수지는 49조3000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흑자를 나타냈던 작년(54조1000억원)에 비해 흑자 규모가 4조7000억원 감소했다.

공공부문 총수입이 854조1000억원으로 정부의 조세 및 사회부담금 수입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46조4000억원 증가했지만, 총지출(804조7000억원)이 최종소비지출 및 투자지출, 사회수혜금지출을 중심으로 작년보다 51조1000억원 증가하면서 흑자 폭을 줄였다.

공기업을 제외한 일반정부만 보면 지난해 53조6000억원의 흑자를 기록, 2010년 통계 작성 이후로 최대다.

공기업 중 금융공기업은 5조7000억원의 흑자를 보였는데 이 역시 역대 최대다. 그러나 비금융 공기업은 작년에 10조원의 적자를 보이면서 전년보다 마이너스 폭이 9조6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재작년에 수지가 적자가 돌아선 비금융공기업은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한국의 공공부문 흑자 비율은 2.6%로 전년(2.9%)보다 낮아졌지만 주요국에 비해선 높은 수준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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