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IFA 2019’ D-2 국내 가전 ‘빅2’, 유럽 시장 격돌 예고
-TV, 스마트폰 외 생활가전도 각 사별 라인업 구축…유럽 시장 공략에 만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내 가전업체들이 유럽 가전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 ‘IFA 2019’를 발판으로 삼아 프리미엄 가전의 유럽 현지 공략의 기틀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국내 가전업체 ‘빅2’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 스마트폰 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기 등 일반 생활가전과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등 ‘청정가전’, 프리미엄 제품과 스마트홈 서비스 등에서 전면전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 ‘청정가전’·‘맞춤형 가전’ 라인업 강화= 삼성전자의 의지가 보다 결연하다. 이번 IFA를 계기로 유럽 가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시장 공략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국내에서 시장 반향이 컸던 ‘청정가전’ 삼총사를 이번 IFA에서 선보인다. 자사의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를 비롯해 무선청소기 ‘제트’, 공기청정기 ‘무풍큐브’를 전시하고, 본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올 4분기 영국에 먼저 출시하며 순차적으로 유럽 주요 국가에 도입한다. 무선청소기 ‘제트’는 4분기에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폴란드 등 13개 국가에 우선 출시하고, 내년부터 도입 국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공기청정기 ‘무풍큐브’도 9월 폴란드를 시작으로 유럽 주요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강봉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에어드레서, 제트, 무풍큐브로 대표되는 삼성 청정가전을 이번 IFA를 기점으로 유럽 등 전 세계에 확대하고 다양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혁신가전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무선청소기 ‘제트’.[삼성전자 제공]

이어 기존 가전 시장에 ‘프로젝트 프리즘’이라는 맞춤형 가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BESPOKE)’를 전시해 유럽 소비자들에게 사전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는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거래선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유럽을 시작으로 도입 지역을 확대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가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IFA 2019’에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서는 삼성전자의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삼성전자 제공]

▶LG전자, 초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 스마트홈 서비스 출격 준비= LG전자는 이번 IFA에서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 ‘마시밀리아노 푹사스(Massimiliano Fuksas)’와 함께 조성한 LG 시그니처(LG SIGNATURE) 부스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이색적인 전시 디자인을 배경으로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가습공기청정기, 에어컨,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와인셀러, 에어컨 등 LG 시그니처의 모든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술과 예술을 접목한 전시를 통해 고객들이 LG 시그니처의 진정한 프리미엄 품격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유럽지역대표 나영배 부사장은 “LG 시그니처의 본질을 건축미의 관점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고객들이 이번 전시에서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의 혁신적인 성능과 정제된 디자인을 새로운 방식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제품군.[LG전자 제공]

LG전자는 또 스마트홈 센서 및 디바이스 분야의 글로벌 강자인 중국 루미(Lumi United Technology)사와 함께 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도 선보인다.

양사는 LG전자 스마트 가전과 루미의 스마트 센서 및 디바이스를 연동해 다양한 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 H&A스마트홈사업담당 류혜정 전무는 “LG전자의 앞선 스마트 가전과 루미의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홈을 포함한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