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과 선동, 대국민 고발 언론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 씨가 서울대 환경대학원 입학 전에 장학금을 수령했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조국 후보자의 거짓과 선동 대국민 고발 언론 간담회’에서 “입학이 (2014년) 3월인데, 장학금을 처음 수령한 것은 2월”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 딸이 2014년 10월 서울대 환경대학원 휴학 당시 제출한 진단서가 허위라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휴학 신청을 하려면 진단서나 필요한 서류를 첨부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당시 진단서에 대한 자료 요청을 했지만 발행기관, 병명, 진단의사 등 아무 것도 나오지 않은 백지 상태로 자료가 왔다”고 지적했다.

또“조 후보자가 (2014년) 7월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면접 고사 때 딸을 데리고 직접 부산에 갔다고 한다”면서 “누구의 자식인지 알려야 하기 때문에 간 것 아니겠느냐”고도 했다

앞서 조 씨는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 재학 당시 서울대 총동창회로부터 두 학기 연속 총 804만 원의 장학금을 받아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 조 후보자는 장학금 선정과정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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