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국내 금융권 최초의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자문사인 ‘신한AI’이 3일 공식 풀범했다.

신한금융그룹의 16번째 자회사로 편입한 신한AI는 신한금융이 지난해부터 공식 가동한 ‘보물섬 프로젝트’가 모태다.

신한금융은 은행·금융투자·생명·자산운용 등 주요 자회사와 IBM, 국내외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보물섬 프로젝트를 가동해 인공지능 투자자문 플랫폼 ‘네오(NEO)’를 개발했다.

네오에는 IBM의 AI 플랫폼 ‘왓슨’과 최신 AI 분석 기술이 적용됐다. 과거 30년 이상의 글로벌 빅데이터를 활용해 글로벌 금융시장을 분석하고 최적의 포트폴리오와 상품을 추천한다.

신한금융은 신한AI를 통해 보다 객관적이고 차별화된 투자 전략과 상품을 제공해 일반 고객들도 고액자산가들이 받던 투자자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신한AI는 축적된 인공지능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리스크 관리, 신용평가,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등으로 AI 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날 열린 출범식에서 “기존의 시각을 탈피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그 가치를 성장시켜 신한AI를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과 사업성을 갖춘 전문 AI회사로 만들어 가야 한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혁신의 상징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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