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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딸 의전원 입학 후 생년월일 정정, 원래 9월생”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딸의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밝혔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 지원할 때 생년월일을 변경해 입시를 유리하게 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2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부산대 의전원에 생년월일 변경 전인 1991년 2월24일생으로 지원했고 그에 따라 입학사정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딸의 생년월일이 정정된 것은 의전원 입학 이후”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딸은 1991년 9월생이 맞다”며 “서울 모 병원에서 태어났고 출생증명서도 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딸이 당초 2월생으로 출생신고된 데 대해 “선친이 2월생으로 출생신고해 왔다. 그 때 어떻게 신고했는지 저도 모른다”며 “나중에 알게 돼서 확인해 보니 선친 말씀이 ‘애 학교 빨리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가 커서 자기 생년월일을 그대로 하겠다고 해서 출생증명서를 병원에서 끊었다. 증거가 명백해 바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딸의 입시 의혹과 관련해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딸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의학논문 제1저자로 등재돼 논란이 인데 대해 “학부형 참여 인턴십은 저나 제 배우자 만든 게 아니라, 저의 아이가 재학 중이었던 고등학교 담당선생님이 만든 프로그램에 저희 아이가 참여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단국대 교수와 저는 전화번호도 모르고, 연락한 적도 없다.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른다”고 했다.

그는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에 대해선 “지금의 눈으로 보면 이상하게 보이고 나도 이상해 보인다”면서도 “연구 성과와 실험 성과를 영어로 정리하는 데에 (딸이)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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