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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교재 불법복제 1위 대학은?
한국저작권보호원이 적발한 대학가 교재 불법복제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대학가 교재 불법복제는 공공연한 일이다. 학술출판이 고사할 정도로 매우 심각하지만 불법이란 사실조차 모르는 이들도 많다.

대한출판문화협회(윤철호 회장)가 2일 발표한 대학별 불법복제 단속결과를 보면, 올 상반기엔 부산대가 2568점이 적발돼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엔 경성대(5,363점)와 건양대(2,367점)가, 2017년엔 군산대(10,840점), 부산외대(5,961점) 등 순으로 불법복제가 다수 적발됐다.

출협은 불법복제 근절을 위해 경각심을 알리는 차원에서 이번 대학가별로 단속결과 순위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이 설립(2016년 9월)된 이후 단속・적발된 총 대학가 수는 2017년도 452개, 2018년도 280개, 2019년도 상반기 110개로 다소 줄어드는 추세다.

2017년 상반기는 전남대(2,250점), 순천향대(1,327점), 한림대(904점), 2017년 하반기는 군산대(10,840점), 부산외대(5,961점), 전주대(3,021점), 부산대(2,519점)순으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상반기는 경성대(5,363점), 대구대(1,309점), 광주보건대(1,171점), 영남대(184점),2018년 하반기는 건양대(2,367점), 순천향대(1,817점), 숭실대(212점)순이었다.

2019년 상반기는 부산대(2,568점), 제주대(97점), 조선대(51점), 군산대(45점), 계명대(41점)순으로 나타났다.

출협 윤철호 회장은 “학술출판 산업이 서서히 죽어가고 있는데, 어쩌면 머지않아 우리나라 대학에서 책이 사라질 지도 모르는 일이다”고 하며, “학술출판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종합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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