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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알’ 故김성재 편 방송 촉구 청원 20만명 돌파
[SBS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SBS TV 간판 탐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고(故) 김성재 편의 방송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동의자가 20만명을 돌파해 정부가 의무적으로 답변하게 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고 김성재 님의 사망 미스터리를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 방영하게 해주세요' 청원 글 동의자는 20만 2천524명을 넘어섰다.

앞서 서울남부지법은 지난달 2일 고인의 연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김모 씨가 명예 등 인격권을 보장해달라며 법원에 낸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다음 날 방송 예정이던 ‘그것이 알고 싶다’는 결방한 채 여태껏 방송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서가 아닌, 새로운 과학적 증거로 미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을 모색해 보자는 제작진의 공익적 기획 의도가 시청자들에게 검증받지도 못한 채 원천적으로 차단된 것에 깊은 우려와 좌절감을 느낀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SBS와 제작진은 이날 국민청원 20만 돌파에 대해서는 따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김성재는 힙합 듀오 듀스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 패션의 아이콘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1995년 11월 20일 한 호텔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몸에서 수많은 주삿바늘 자국이 확인됐고, 사인은 동물마취제 때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했다. 특히 당시 그의 연인이 고인의 사망에 어떤 식으로건 개입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비록 대법원 판결로 무죄가 확정되긴 했지만 의혹은 여전히 남아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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