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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협 “단국의대 교수, 조국 딸 논문 철회하라”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연합]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 씨가 제1저자로 등록한 의학논문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집 의사협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장영표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에게 이같이 권고했다.

아울러 “부분적인 번역이나 단순한 업무에 기여했을 수는 있지만, 이를 제1저자로 할 수 없다. 이는 의사협회의 전문적인 판단임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조 후보자의 딴지일보 게시글 공유와 관련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사실관계조차도 틀린, 이른바 ‘가짜뉴스’에 해당하는 수준낮은 글을 공인인 조국 후보자가 공유했다는 것도 문제이지만 이 행위가 조국 후보자의 이번 사태에 대한 인식 수준을 그대로 보여준다”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 의료계는 전반적으로 제1저자 등재는 잘못된 것이고, 병리학회지를 폄훼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했다고 보고 있다. 관련된 논문에 고등학생을 제1저자로 올리고 소속기관을 허위로 작성하고, IRB검증을 허위 명백히 잘못됐고 마땅한 처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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