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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황의빈 혁성실업㈜ 대표 동탑산업훈장 수상
평균 훈련실시 515.7%…자격수당 지급제도로 현장직원 70% 이상 자격증 보유
고용부 ‘능력중심사회’ 대한민국 이끄는 직업능력개발 유공자 93명 훈포장
동탑산업훈장 황의빈 혁성실업 대표 [고용노동부 제공]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2019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황의빈(84) 혁성실업㈜ 대표가 영예의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일 오전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는 직업능력 개발과 숙련기술 장려에 힘쓴 직업능력개발 유공자 93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하고 대한민국 명장, 우수 숙련기술자 등 20명에 대한 증서 수여식도 진행됐다.

황의빈 대표는 사내의 기능 인력 양성을 위해 특수 용접기를 구비한 실습장을 개설하고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용하는 등 아낌없는 ‘훈련 복지’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고용부 직업훈련제도에도 적극 참여해 최근 3년간 평균 훈련 실시율이 515.7%에 달하고, 자격수당 지급제도를 만들어 현장직 직원의 70% 이상이 자격증을 보유하게 한 장본인이다. 황 대표는 "자신의 역할을 현장 ‘관리’가 아닌 ‘지원’"이라고 강조하고 "기술‧기능인들이 존경받는 사회의 첫걸음을 뗄 중소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철탑산업훈장 이량훈 두산중공업 기술과장 [고용노동부 제공]

철탑산업훈장은 아시아 최초로 3메가와트(MW)급 육상‧해상 풍력 발전기를 개발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수준을 갖출 수 있도록 기여한 이량훈(43) 두산중공업 기술과장이 수상했다. 그는 원자력‧화력 발전기의 주요 부품인 원자력 증기발생기 일체형 헤드 국산화에 앞장서고, 국내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1450메가와트(MW) 규모의 바라카 원전을 수주하는 데 공헌했다. 이 과장은 “현장에서는 ‘경험하지 않으면 절대로 알 수 없는 지식들’을 배울 수 있다”며 후배들에게도 경험과 이론을 두루 갖춘 인재로 성장할 것을 강조했다.

석탑산업훈장 배상훈 에스에이치엠앤씨 대표 [고용노동부 제공]

석탑산업훈장은 국내 최초로 전자 뇌관과 전자 발파기를 도입하고 연주식 발파 등 발파 공해를 낮추는 기술을 개발한 배상훈(62) 에스에이치엠앤씨㈜ 대표가 수상했다. 배 대표는 화약취급‧발파 분야의 우수 숙련기술자로 대한민국 명장(2017년)에 선정돼 올해에는 한 해를 빛낸 대한민국 명장에게 수여하는 ‘한빛상’도 수상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임서정 고용부 차관은 “직업능력 개발 유공자와 숙련기술인은 산업 현장에서 땀에 젖은 기술과 살아있는 지식을 쌓아온 진정한 전문가들이자, 우리의 자부심”이라며 격려했다.

한편 직업능력의 달은 영예의 장, 공유의 장, 경연의 장, 체험의 장 등 4개의 장으로 나뉘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9~10일에는 인적자원개발 및 관리(HRD‧HRM) 분야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인 '제13회 인적자원개발 학술대회(콘퍼런스)'가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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