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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오늘 태국서 쇼케이스·론칭쇼…‘코리아 세일즈’ 나선다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산업분야 등 협력 논의
-오후 비즈니스 포럼서 ‘4차 산업혁명’ 기조연설
-‘브랜드 K’ 글로벌 론칭쇼 참석…韓기업 띄우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돈무앙 공항에서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5박 6일의 일정으로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을 순방한다. [연합]

[헤럴드경제(방콕)=강문규 기자] 태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후(현지시간) 한-태 미래 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4차 산업혁명 쇼케이스와 중소기업 통합 브랜드인 ‘브랜드(Brand) K’ 글로벌 론칭 행사에 참석해 한국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에 힘을 싣는다. 태국에서 ‘코리아 세일즈’ 행보를 펼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공식 환영식과 양 정부 간 양해각서 서명식, 공동언론발표 등의 일정이 함께 진행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한-태 정상회담에서 ICT 분야를 비롯해 첨단산업에 있어 신성장동력 창출에 힘을 모아줄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지난달 브리핑에서 “아직 태국과 교역액은 140억 달러 수준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경제협력 확대 잠재력이 크다”며 “태국 정부는 최근 ICT 기술을 활용한 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인프라의 스마트화를 추진하려는 태국 4.0 정책과 45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포함한 동부경제회랑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태국 4.0 정책’은 ICT 기술을 활용한 신산업·스타트업 육성·인프라의 스마트화를 추진하는 태국의 중장기 국가발전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양국 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 자리에서 디지털라이프·바이오헬스·스마트 팩토리·미래차에 대한 양국 협력의 미래를 보여주기 위한 ‘4차 산업혁명 쇼케이스’ 행사도 함께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우리 기업과 태국 기업들이 한자리 모여 양국의 신산업 분야에서 상생 협력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박영선 중기벤처부 장관과 함께 방콕 센트럴월드에서 열리는 브랜드 K 글로벌 론칭쇼에 참석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과 태국 현지 홈쇼핑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되는 이번 론칭 행사에 문 대통령이 참석, 한국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에 힘을 실어준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론칭쇼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박지성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걸그룹 위키미키와 가수 에일리 등의 축하 공연도 열린다.

브랜드K는 중소기업 제품을 국가 차원에서 공동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기술과 품질이 뛰어나지만, 브랜드 파워가 약한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개척하자는 취지다. 이어 오후 늦게 문 대통령은 태국 현지에서 동포들을 만나 간담회를 끝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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