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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 떠돌던 핏불테리어, 가정집 침입해 노인 공격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주택가를 배회하던 버려진 핏불테리어가 가정집에 들이닥쳐 70대 노인을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격당한 노인은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부산 동구 한 가정집에서 “개에 물렸다”는 A(78)씨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이 사고로 다리 왼쪽 종아리와 정강이 부위가 각각 2㎝, 4㎝가량 찢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집 안 거실에서 쉬다가 개의 공격을 받았다. 이 개의 견종은 도사견·로트와일러 등과 함께 맹견으로 분류되는 핏불테리어로 알려졌다. A씨를 문 핏불테리어는 산책을 하던 A씨 아들의 진돗개와 싸움이 붙자 그 뒤를 쫓아온 것으로 보인다.

119구조대는 마취제와 포획망을 이용해 핏불테리어를 포획했고 현재 동물보호단체로 옮겼다. 개의 주인이 누군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핏불테리어 몸이 깨끗한 상태인 것으로 보아 집에서 기르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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