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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잡은 한일 문화장관 “문화교류·협력은 지속" 합의
한일축제한마당, 9월 교차 개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과 일본 시바야마 마사히코 문부과학상이 2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한-일 문화장관 양자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일 문화 장관이 양국간 외교갈등이 첨예화하고 있는 가운데 문화교류와 협력을 지속해나가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시바야마 마사히코 일본 문부과학상은 2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1시간 30분가량 비공개 양자회의를 열고, 2005년부터 이어온 ‘한일축제한마당’을 오는 9월 서울과 도쿄에서 순차적으로 열기로 했다.

두 장관은 또한 도쿄올림픽 기간 중 한·중·일 문화프로그램 개최,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 정례화, 동아시아 문화도시 로고 공동제작과 2020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서밋 개최 등 구체적인 한·중·일 문화교류·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 같은 내용은 한·중·일 장관이 함께 발표할 ‘인천선언문’에 담길 예정이다.

이번 ‘한일 문화장관 양자회의’는 29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한중일 문화·관광장관 회의’의 사전회의로,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시행 이후 양국 간 첫 장관급 회담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두 장관은 특히 “2005년 ‘한일 우정의 해’를 계기로 시작한 ‘한일 축제 한마당’ 등 양국 간 문화교류 행사를 통한 지속적인 교류·협력의 뜻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9월2일 코엑스에서 일본주최로 여는 ‘한일 축제 한마당’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어 9월18일에는 도쿄에서 한국 주최로 행사를 갖는다. 양국 정부가 지원하는 이 행사는 최근 경색국면으로 개최여부가 불확실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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