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포르쉐가 30일 강력한 성능의 최상위 콤팩트 SUV 모델 ‘신형 마칸 터보(the new Macan Turbo)’를 공개했다.

2.9ℓ 6기통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한 ‘신형 마칸 터보’는 이전 모델보다 배기량을 20% 줄이면서도 최고출력을 10% 높였다. 440마력(PS)의 엔진은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4.3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이전 모델보다 4㎞/h 증가한 270㎞/h다.

센트럴 터보 레이아웃의 강력한 바이터보 엔진은 포르쉐 카이엔과 파나메라 모델에도 사용되는 신형 마칸 터보의 2.9ℓ 엔진이다. 기존 3.6ℓ, 6기통 터보 엔진의 모델보다 40마력(PS) 증가한 힘을 내며 1800~5600rpm 사이에서 최대토크 56.1kg·m을 발휘한다. 연비는 유럽 NEDC 기준 9.8ℓ/100㎞다.

외관은 최신 마칸 모델 스타일을 토대로 프런트 에이프런과 더블 윙 디자인의 고정식 루프 스포일러를 적용했다. 3개의 대형 에어 인테이크와 하이 레벨 프런트 라이트 외에도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PDLS)을 포함한 기본 사양의 LED 헤드라이트가 탑재됐다.

최상위 콤팩트 SUV답게 첨단 장비도 눈길을 끈다. 부드러운 가죽 커버의 어댑티브 스포츠 시트와 18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전자식 스포츠 시트, 컴포트 메모리 패키지 등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알칸타라 루프 라이닝과 브러시드 알루미늄 인테리어 패키지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기본 사양의 10.9인치 풀 HD 터치 스크린은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로 완전한 네트워크를 구현했다. PCM은 14개의 스피커와 총 출력 665와트의 보스(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연결된다. 실시간 교통 정보와 스마트 음성 제어 기능의 온라인 내비게이션도 제공한다.

신형 마칸 터보의 부가세 및 국가별 특별 사양을 포함한 가격은 9만1922유로(한화 약 1억2300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 정보는 미정이다.

[포르쉐 제공]

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