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헤럴드e렛츠런]마사회, 서울 경마공원 대규모 리모델링 1차 완료
[사진=렛츠런파크]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과천지역 마사에 대한 대규모 리모델링 1차 공사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경주마들의 동선에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물안개 분사 시스템을 신설했다. 경주마들이 경주를 끝내고 경주로에서 퇴장하는 구간인 하마대에 물안개 시스템을 설치하여 신체적 피로를 즉시 해소할 수 있게 했다. 경주마의 열과 스트레스를 순간적으로 식힘으로써, 일사병, 열사병 같은 온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경주마들이 사는 마사에도 물안개 분사 시스템이 결합된 선풍기를 설치했다. 전체 778개 마방 중 70%를 완료했다.

2차 공사도 착수 중이다. 말들이 쉬는 공간인 마방에는 전용 선풍기를, 복도에는 대형 선풍기를 설치해 실내 온도를 4도를 낮췄다. 사방에 설치된 선풍기에서 시원한 미세물이 분사되며, 환기 창, 환기 팬 등을 확충하며 통풍도 개선됐다.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를 낮추는 효과도 있어 경주마들이 사시사철 더 쾌적한 공간에서 쉴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여름에는 무더위를 피해 훈련할 수 있는 말 수영장을 운영하고, 겨울에는 원적외선 찜질기 등으로 경주마의 건강관리에 집중한다.

김낙순 마사회 회장은 “경주마의 성적만큼 중요한 것이 건강관리다. 동물복지 차원에서 경주마들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썼다”면서 “야외 패독 신설 등 마사지역 환경을 지속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