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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외곽순환도로 사업비 1조2000억원…농소~강동 ‘대도시 혼잡도로’ 개설
울산외곽 순환고속도로 14.5km에 국비 7200억원
농소~강동 '대도시 혼잡도로' 개설 10.8km에 4956억원
(보상비 100%와 공사비 50% 울산시 부담)
농소~외동 국도건설 5.9km 국비 1896억원 등
“개통 15년 후면 시비부담금 초과…통행료 없어”
송철호 울산시장은 29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DI 적정성 검토 결과를 설명하고 울산외곽순환도로 사업비를 1조 2000억원으로 확정, 발표했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지난 1월 정부에서 발표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면제 사업인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 사업을 정부안 그대로 수용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북구 농소~강동 구간을 포함, 전 구간을 국비사업으로 고속도로를 건설하려던 당초 계획을 철회하고, 북구 농소~강동 구간은 기존대로 시비를 투입해 ‘대도시 혼잡도로’로 개설하기로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9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KDI 적정성 검토 결과를 설명하고 울산외곽순환도로 사업비를 1조 2000억원으로 확정, 발표했다.

KDI 적정성 검토 결과에 따르면 울산외곽순환도로 사업비는 국비 2251억원이 증액된 총 1조 2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울산외곽 순환고속도로는 14.5km에 국비 7200억원 ▷농소~강동 '대도시 혼잡도로' 개설은 10.8km에 4956억원(보상비 100%와 공사비 50% 울산시 부담) ▷농소~외동 국도건설 5.9km 국비 1896억원 등이다.

송철호 시장은 “현 시점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북구 농소~강동 구간 도로의 경우, 2857억원의 시비가 투입되지만, 개통 15년 이후에는 통행료 누계액이 시비 부담금을 초과하는 것으로 분석돼 시민 통행료가 없는 ‘대도시 혼잡도로’ 시행이 더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29년 완공계획인 외곽고속도로의 완공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정치권, 중앙부처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울산의 새로운 경제 동맥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외곽순환도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계획의 적정성 검토를 함께 실시한 ‘농소~외동 국도 건설사업’은 연장 5.9km에 총 사업비 1896억원 전액 국비가 투입된다. 이 사업은 하반기에 장기간 중단된 실시설계용역을 재개해 2020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1년부터 보상 및 공사에 착공해 2026년 개통할 예정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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