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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남동발전, 에너지공기업 최초 발전소 사이버해킹 ‘원천차단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AI 딥러닝 기반 이상행위탐지시스템’…“4차산업 신기술 쾌거”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 [한국남동발전 제공]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대응방안으로 4차산업기술인 AI기술을 이용해 발전소 사이버해킹 ‘원천차단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국가기반시설을 주요 타켓으로 하는 신규 사이버해킹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에너지공기업중 최초로 남동발전이 4차산업 신기술을 활용한 ‘AI 딥러닝 기반 이상행위탐지시스템’을 개발해 전 발전소의 해킹위협을 차단하는 등 선제적 대응사례여서 주목된다. 국가기반시설을 목표로 한 사이버해킹은 우크라이나 대정전사태, 독일 원전시스템 악성code감염 등이 있다.

발전제어시스템은 외부망과는 연결접점이 없이 폐쇄망으로 운영되고 있어 외부의 사이버공격이 불가하지만, 최근 4차 산업혁명의 초연결 사회에서 현장에도 최신기술 도입이 활성화됨에 따라 신규 보안위협이 점차 증가되고 있어 국내최초로 AI기술인 딥러닝 기반 발전제어시스템 이상징후 탐지시스템의 성공적인 연구개발로 현장적용을 19년 7월말에 완료해 안전한 제어보안관제기반의 초석을 마련했다.

딥러닝 기반 발전제어망 이상행위 탐지시스템은 AI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사에 특화된 비표준 프로토콜을 인공지능엔진을 적용해 화이트리스트를 생성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네트워크 수집·분석 기술을 적용해 제어시스템내의 실시간 이상행위 분석을 통해 발전소 제어네트워크의 사이버 위협을 원천차단하는 기술이다.

남동발전은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K-MEANS 알고리즘을 이용한 기기간 통신 화이트리스트 생성장치 및 방법’ 등 총 4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본사 사이버안전센터에서 발전소 해킹위협을 실시간 대응하는 등 국가기반시설인 발전소의 사이버위협대응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덕력 남동발전 정보보안부장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발전제어시스템 보안모니터링방안 등 국가표준을 만드는데 일조해 국내 에너지분야 사이버보안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선도기업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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