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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내가 아는 조국은 자신을 위해 공직을 하거나 이익을 따져서 행동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입문 당시를 떠올리며 “정치를 시작하며 후원회장이 필요해 조국 당시 서울대 교수에게 요청했다 거절당했다”며 “서운하지 않았다. (조 후보자가)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 후원회장이라 못 해줬기 때문이다. 저도 2013년 재보선 당시 김지선 정의당 후보 멘토단장을 하기 위해 제 이름 걸린 JTBC ‘표창원의 시사돌직구’에서 하차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아는 조국 교수, 자신 위해 공직 하거나 이익 따져서 행동하는 사람 아니다”라며 “의혹들이 검찰 수사와 청문회 통해 증거와 진술로 해소되고, 국민께 사과와 양해 구할 것은 구하고, 사법개혁 법무개혁 소임을 완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도 제 선택과 인식이 잘못이라고 확인되면 제가 질 수 있는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 27일 조 후보자의 딸 부정입학·가족 사모펀드·웅동학원 등 각종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찰 수사가 개시되어서 조금 당황스럽다”면서 “그렇지만 저희 가족들은 검찰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2∼3일 이틀 동안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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