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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대한통운, 추석 특별수송기간 돌입…안전성 강화 박차
-28일부터 내달 20일까지…평소 대비 15% 물량 증가 예상
-전국 터미널 96% 분류 자동화… 정확하고 신속한 배송 노력
CJ대한통운 종합상황실에서 근무자들이 전국 물동량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CJ대한통운이 추석 선물 택배 물량 급증에 대비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추석 명절 특별수송 기간은 내달 20일까지다. CJ대한통운은 일반 택배 물량에 명절 선물이 더해져 물동량은 평소 대비 약 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CJ대한통운의 연간 특수기 물량 분석에 따르면 명절 이전보다 이후에 배송량이 증가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연휴 기간 온라인, 모바일 쇼핑이 활발하다는 점과 고향 방문 때 무겁게 선물을 들고 가는 대신 필요한 물품을 나중에 택배로 보내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해 추석 이후와 이전의 일 최대 물동량은 약 5% 이상 차이가 났다.

CJ대한통운은 특별수송 기간 중 급증하는 택배 물동량을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현장 자동화, 안전시설 점검, 모니터링 강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전국 178개 택배 터미널에 설치 중인 ‘휠소터(Wheel Sorter)’가 급증하는 특수기 물동량 처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휠소터’는 소형 바퀴(휠)를 통해 택배 상자를 배송지역별로 자동 분류하는 장비다. 현재까지 약 171곳(96%)에 설치됐다.

분류 자동화가 이뤄져 택배기사가 직접 눈으로 주소를 확인하고 일일이 빼내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관리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자동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2~3번에 나눠 배송할 수 있다.

작업장의 안전성 강화와 함께 콜센터 상담원 등 필요 인력을 20%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또 본사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전국의 물동량 흐름을 모니터링해 배송지원 인력을 추가 배정할 방침이다.

CJ대한통운 고객센터를 통한 개인 택배 접수는 9월 21일부터 할 수 있다. 보낸 택배나 받을 택배가 있는 고객들은 CJ대한통운 택배 앱을 통해 상품의 이동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택배업계 최초로 도입한 ‘챗봇’(대화형 로봇)을 통해 24시간 택배 관련 궁금증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도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택배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상품은 충분한 여유를 두고 주문해야 한다”며 “홈쇼핑, 온라인몰 등에서 주문할 땐 판매처에서 공지한 배송 안내를 반드시 확인하고 가능한 연락처를 모두 기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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