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경.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가 소폭 감소한 가운데 세종시의 인구 순유입은 91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7월 국내 인구이동’ 자료를 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0.9% 줄었다.

시·도내 이동자는 67.0%, 시·도간 이동자는 33.0%를 차지했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2.9%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줄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경기(1만4121명), 세종(2463명), 제주(346명) 등 5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입됐다. 특히 세종은 2012년 1월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순유입을 기록 중이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세종은 아파트 신규 물량이 계속 공급되는 곳”이라며 “대전이나 청주, 공주 등 인근 지역에서 아파트를 찾아 이동하는 인구가 꾸준히 있다”고 말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서울(-7077명), 부산(-1924명), 대구(-1788명) 등 12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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