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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형 일자리’ 시동…현대모비스 ‘친환경부품 울산공장’ 기공식
3000억 원 투자, 이화산단 내 전기차 부품 전용공장
울산 자동차산업 새로운 도약 계기 마련 및 일자리 창출
동남정밀㈜, 동희산업 등 부품기업 국내복귀 협약도 가져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울산 북구 이화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친환경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서 발파 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문재인 대통령,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상헌 민주당 의원(울산 북구).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형 일자리'의 스타트를 알리는 현대모비스 주식회사(대표이사 박정국)의 친환경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이 28일 오전 울산 북구 이화산업단지에서 열렸다.

패러다임의 변화와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모비스의 신규 투자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경제부총리, 산업부장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등 정부관계자와 유관기관, 송철호 시장, 국회의원, 울산상의 회장 등 지역 주요인사와 기업인, 현대모비스, 동남정밀, 동희산업 등 자동차 부품기업 대표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가 약 3000억원을 투자해 건립하는 이 공장은 2021년 양산을 목표로 내연기관 자동차의 엔진 역할을 담당하는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 시스템을 생산할 계획이다.

28일 오전 울산 북구 이화산업단지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현대모비스 친환경부품공장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공장을 운영하던 동남정밀㈜, ㈜동희산업, ㈜세진씰, ㈜서일, ㈜세원정공 등 5개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국내 복귀가 주목된다.

이 가운데 자동차 변속기와 엔진부품을 생산하는 동남정밀㈜와 배터리팩과 수소저장장치를 생산하는 ㈜동희산업은 울산에 540여억원을 신규 투자해 약 17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관련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오늘 현대모비스의 친환경부품공장 기공식과 자동차부품 중소·중견기업들의 지역 내 신규 투자를 계기로 친환경 미래형자동차인 수소차에 이어 전기차 생산 플랫폼을 갖추게 됐다”면서 “이번에 이루어지는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 창출, 그리고, 지역사회의 응원이 모아지면 울산 경제가 반드시 재도약 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복귀 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동남정밀, 동희산업 등 5개 자동차 부품기업들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내복귀 투자 및 고용계획 이행, 친환경차부품 생태계 조성, 인센티브 신청, 투자애로 해소 등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국내복귀 지원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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