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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력통제기술원, 독자개발 ‘핵물질 분석장비’ 유럽수출 성공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이 독자개발한 마이크로 X선 형광분석기.[원자력통제기술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은 독자개발한 핵물질 분석장비인 ‘마이크로 X선 형광분석기’가 유럽연합 공동연구센터 초우라늄 원소분석 연구소에 수출된다고 28일 밝혔다.

원자력통제기술원으로부터 관련 특허 전용실시권을 이전받은 이에스피는 지난 1일 25만 유로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마이크로 X선 형광분석기는 원자력통제기술원이 독자개발에 성공한 장비로 미신고 핵활동이 의심되는 시설에서 극미량의 먼지를 채취, 분석해 시료 내 핵물질의 상세 위치와 함량을 파악하여 정밀분석 여부 및 방법을 선택하는 데 활용된다.

또한 이 분석장비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유사장비보다 분해능, 검출하한치 등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았으며 현재 원자력통제기술원과 IAEA가 소형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 중이다.

김석철 원자력통제기술원 원장은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장비를 해외 연구기관에 수출하게 된 것은 우리 기관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핵비확산 검증에 대한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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