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선[포항시 제공]

[헤럴드경제(포항)=김병진 기자]경북 포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국제크루즈선이 오는 12월 시범 운항한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와 여행사, 크루즈선사는 12월 14~18일까지 4박5일 코스로 영일만항을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를 갔다가 돌아오는 크루즈 여행 상품을 운용한다.

이탈리아 정통 크루즈인 ‘네오 로만티카(Neo Romantica)’호가 투입된다. 이 배는 5만7000t급으로, 최대 수용인원은 1800명이다.

시와 여행사 등은 러시아 전통체험, 발레공연 관람, 유적지 견학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또 포항시는 크루즈 여행에 참여할 관광객을 위해 지역 상권과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러시아, 일본을 연결하는 크루즈 노선을 준비해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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