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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1일 개최
잠실운동장~성남, 18개국 3000명 참가
오전 7시20분부터 구간별 교통 순차 통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국내 유일 국제 공인의 휠체어마라톤대회인 제27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가 다음달 1일 오전 8시부터 잠실종합운동장~성남 일원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모두 18개국의 휠체어마라톤 선수와 시민 등 3000여명이 참가해 모든 장벽을 넘어 함께하는 도전과 극복의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경기종목은 풀(42.195㎞), 하프(21.0975㎞), 핸드사이클(21.0975㎞), 5㎞(경쟁)종목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5㎞(어울림) 종목 등 5개 종목이다. 풀코스는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공인대회로, 대회 기록은 국제공인 기록으로 인정된다. 풀코스에는 16개국 34명의 선수가, 하프코스에는 7개국, 28명 선수가 출전한다.

2019 IPC 국제공인 랭킹기록(1시간22분23초) 1위 패트릭 모나한(아일랜드) 선수와 1시간18분50초의 비공인 최고기록 보유자인 소에지마 마사즈미(일본)가 출전한다. 이 밖에 한국 신기록 보유자인 유병훈 선수 등 1시간 20분대 선수가 총15명이 출전하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휠체어 마라톤은 앞바퀴 하나, 뒷바퀴 두 개가 달린 경주용 휠체어 바퀴를 손으로 밀어 달린다. 최상위권 선수들의 속력은 시속 30㎞로 1시간 20분대의 기록으로 풀코스를 완주한다. 중간에 물을 마시는 지점이 없어 선수들은 각자의 휠체어에 물통을 차고, 안전을 위해 헬맷을 쓰고 달린다.

경기 종료 후 시상식장(올림픽주경기장)에선 대학 동아리팀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공연이 오전 10시 5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펼쳐진다.

당일 마라톤 코스에 해당하는 대회 구간인 잠실종합운동장과 성남을 오가는 주요 도로변은 오전 7시 20분부터 11시 20분까지 구간별 순차적으로 교통이 통제된다.

이 대회는 1992년 대구에서 처음 개최한 이후 2004년 13회 대회부터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2009년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뛰는 5㎞ 어울림 종목이 신설됐다. 올해 어울림 종목에는 신한금융그룹과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국민연금공단 등 기업의 마라톤 동아리팀과 신기성 전 농구감독, 대회 공식 홍보대사인 박위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함께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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