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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광화문광장 계속 추진…청계천도 반대 많았다”
“광장에서 정치적 의사 표현도 할 수 있어야”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명박 전 시장이 추진한 청계천 복원 사업을 예로 들며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27일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 출석해 “시정을 펼치다 보면 반대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시장은 광화문광장 재조성 사업에 대한 여론조사를 해 반대 여론이 60%가 넘으면 재검토를 고려할 의향이 없느냐는 김소양(자유한국당) 의원 질문에 “청계천광장 (복원) 때 거의 80% 이상이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시 이명박 시장도 나름 많은 소통의 노력을 했고 마침내 이뤘다”며 “청계천 복원은 굉장히 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이 사업은 거의 김영삼 정부 시절로 역사가 거슬러 올라간다”며 “오해 중 하나가 마치 ‘박원순 프로젝트’라는 것인데. 실제로는 오랜 역사가 있고 시민의 프로젝트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광화문 광장 예규가 정치적 행사를 금지하고 있음에도 실제로는 정치적 행사 및 집회·시위까지 이뤄진다는 지적에는 현실적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크게 보면 정치적 의사의 표현에 대한 탈출구가 있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외국도 백악관 앞 등에서 일상적으로 집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전억제금지원칙’이라는 헌법의 원칙으로 인해, 사전에 정치적 집회를 막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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