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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한국에 국가 간 약속 준수 촉구하고 싶다”
-지소미아 종료 두고 연일 비난
-미국과 회담에서는 언급 없어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우리 정부의 한ᆞ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ᆞ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연일 비판하고 나섰다.

27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폐막한 G7 정상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언급하며 “나는 국가 간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불행히도, 우리는 양국 간 상호 신뢰를 해칠 조치가 취재진 상황에 있다”며 “(한국이) 한일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등 국가와 국가 간의 신뢰 관계를 해치는 대응이 유감스럽게도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는 우리 정부의 결정에 연일 불만을 표시하고 있지만, 정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에서 지소미아 문제는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무성은 양자 회담이 끝난 직후인 지난 25일 브리핑에서도 지소미아 문제는 언급하지 않고 “북한을 둘러싼 납치 문제와 핵 미사일 등의 현안해결을 위해 미국과 협력할 것을 재확인했다”며 짧게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또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과 관련해 "양국 간 안정적인 관계를 건설하는 것은 양국뿐 아니라 세계에도 중요하다"면서 "미중 무역 협상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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