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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영양군민들 “영양~청송 16㎞ 구간 도로 4차선으로 확장해 달라”

경북 영양군민들이 26일 영양군청 앞에서 국도 31호선 영양~청송 16㎞ 구간 4차선 확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김병진기자]

[헤럴드경제(영양)=김병진 기자]경북 영양지역 80여개 민간단체로 구성된 ‘31번 국도 개량을 위한 영양군민통곡위원회(이하 통곡위)’는 26일 영양군청 앞에서 국도 31호선 영양~청송 구간 4차선 확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영양군 서부리에서 청송군 진보면 월전리까지 이어지는 국도 31호선 16㎞ 구간에 대한 개량사업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양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4차선이 없는 지자체”라며 “그나마 있는 2차선 도로는 낙석과 선형 불량 등으로 군민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옷을 사거나 병원에 가기 위해서는 인근 지자체까지 1시간 이상 가야 하는 등 도로 여건이 열악해 영양군은 오지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승배(57) 통곡위 집행위원장은 “허울뿐인 균형발전정책으로 지역이 소멸의 길로 가고 있다”며 “영양의 생명줄과도 같은 31호선이 하루 빨리 개선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정부는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곡위는 영양군민들의 국도 31호선 4차선 확장을 염원하는 절박한 마음이 담긴 호소문을 청와대와 국회, 정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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