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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순우 악!…US오픈 1회전 부상으로 기권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한국 테니스 톱랭커 권순우(90위·CJ후원)가 시즌 마지막 대회인 2019 US오픈(총상금 5천700만달러·약 690억원) 1라운드에서 부상으로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권순우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우고 델리엔(84위·볼리비아)과 경기 도중 기권했다.

권순우는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4세트 3-2로 앞선 자신의 서브 게임 도중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그대로 기권했다. 부축을 받았음에도 자신의 벤치로 제대로 걸어가지 못할 만큼 부상이 심각해보였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경기 초반 자신의 서브 게임을 착실히 잡아낸 권순우는 2-1로 앞선 1세트 상대 서브 게임에서 40-0 리드를 잡아 브레이크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이후 델리엔에게 연달아 6포인트를 허용하며 게임을 내줬고, 힘이 빠진 듯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하고 브레이크 당했다.

2세트에서 0-2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권순우는 3번째 게임을 브레이크해내며 기세를 타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승부처마다 실책을 쏟아내며 쉬운 점수를 헌납했고, 4-6으로 세트를 내줬다.

권순우는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은 권순우는 델리엔의 발이 느려진 틈을 타 빠르게 점수를 올려 6-2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서도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경기 도중 허벅지 쪽에 통증을 느낀 권순우는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한 후 벤치로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잠시 컨디션을 점검한 후 경기장에 다시 나왔지만, 이내 다시 코트에 주저앉았고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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