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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갑룡 “이번주 ‘패스트트랙 영상’ 분석완료”
민 경찰청장, 26일 서면답변서
한국당 의원들 ‘출석 압박’

민갑룡 경찰청장은 국회 패스트트랙 수사와 관련 ‘영상 자료 분석을 이번 주 내에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 청장은 또 소환에 불응하는 일부 의원들에 대해서는 증거가 추가적으로 확보되는 대로 강제수사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민 청장은 26일 패스트 수사 진행상황과 출석하지 않는 한국당 의원들의 에 대한 강제수사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금주 중으로 영상자료 분석이 마무리 될 예정이며, 적법절차에 따라 출석요구와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서면 답변서에서 밝혔다. 또 “강제수사와 관련해서는 물적 증거를 추가 확인하는 등 보강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고발된 국회의원 109명을 수사하면서 영상 자료 분석을 마치는 순서대로 소환을 통보하고 있다. 출석요구서를 받은 국회의원은 현재까지 민주당 의원 28명, 한국당 38명, 정의당 2명 등 총 68명이다. 민주당 의원 17명과 정의당 의원 2명 등 19명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으나 한국당 의원들은 출석하지 않고 있다.

민 청장이 이날 서면답변서에서 ‘강제수사’를 언급한 것은 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수사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통상 3차례 소환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것이 통례인데, 한국당 의원들의 경우 3회 소환이 이미 완료된 상태다. 민 청장이 강제수사를 언급하며 ‘물적 증거’ 추가 확인에 나선 것은 ‘패스트트랙 수사’ 관련해 국회 내 폭력 등 행위가 위중한 의원들에 대해 우선 순위를 정해 강제수사에 나서기 위한 절차로 해석된다.

민 청장은 또 상습도박, 성매매 알선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YG 대표에 대해서도, 추가 소환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지난 6월 26일 성매매 혐의에 대해 참고인으로 출석 조사한 이후, 현재 계좌 등 압수자료를 분석 중이다.

도박 혐의에 대해서도 8월 17일 YG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는 등 계속 수사 중”이라며 “자료 분석, 관련자 조사 후 양현석 前대표의 소환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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