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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경영' 이재용 이번엔 디스플레이…삼성디플 아산 사업장 방문
-日 소재수출 규제·LCD 업황 부진 등 대책 논의
-애플 ‘탈삼성 해법’도 머리 맞댈듯
-29일 대법원 판결 앞두고 주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 사업장을 방문해 경영진 회의를 주재하고 생산라인 등 현장점검에 나선다.

오는 28일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배제가 본격화하고 미중무역 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이달 초부터 진행해온 현장경영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현장 방문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이뤄져 더욱 관심을 끈다.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이동훈 대표이사 사장 등과 함께 최근 일본의 소재 수출 규제 강화 등에 따른 영향과 대책을 놓고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LCD 패널 단가 급락에 따라 일부 생산라인의 감산을 계획하는 등 디스플레이 업황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이와 관련한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급처 다변화에 대한 대응책도 모색한다. 애플은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에서 단독 공급받았던 아이폰용 OLED 패널을 LG디스플레이와 중국의 BOE 등에서도 공급받기로 했다.

이 부회장의 이날 아산 사업장 방문은 이달 들어서만 이뤄진 4번째 현장경영 행보다. 앞서 이 부회장은 6일 충남 온양사업장과 천안사업장(반도체 후공정), 9일 경기도 평택사업장(D램 등 메모리반도체 생산라인), 20일 광주사업장(생황가전 및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 교육센터)을 잇따라 방문했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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