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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통일로 교남지하보도, 생활문화센터로 탈바꿈
5억원 들여 공연창작실·주민커뮤니티·다목적 공간 조성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독립문 어린이공원 앞 통일로에 기능을 상실한 교남지하보도(천연동 278 ~ 교남동 12-21)를 생활문화센터로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교남지하보도의 모습. [서대문구 제공] 교남지하보도 위치. [서대문구 제공]

이 지하보도는 서쪽으로 천연충현도시재생활성화지역, 동쪽으로 교남뉴타운, 북쪽으로 서대문독립공원을 연계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종로구 교남뉴타운 개발과 버스중앙차로 조성으로 지하보도 양쪽에 횡단보도가 생기면서 지금은 이용자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구는 유휴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 생활문화센터 조성 지원 계획’에 응모해 최종 당선돼 국비 3억원 등 총 사업비 5억원을 확보했다.

폭 6m, 길이 31m의 이 지하보도는 일명 ‘마주침공간’이란 콘셉트로 꾸며진다. 악기연주와 무용 연습을 할 수 있는 공연창작실, 주민커뮤니티 공간, 소규모 간담회와 세미나를 위한 다목적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남지하보도의 모습. [서대문구 제공] 교남지하보도 위치. [서대문구 제공]

현재 설계 용역 중이며,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가 추진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앞으로 교남지하보도 생활문화센터가 학생들의 ‘문화예술창작 활동 공간’이자 인근 구세군두리홈, 이진아기념도서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과 연계한 ‘생활문화프로그램 운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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