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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지지도 ‘조국’에 흔들렸다…두달만에 부정평가>긍정평가 ‘역전’
-긍정 46.7% vs 부정 49.2%…9주만에 역전돼
-민주당도 타격 38.3%로 6주만에 30%대로 하락
-리얼미터 “조국 후보자 관련 의혹보도 확산 따른 것”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약 두달 만에 긍정평가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19~21일 사흘간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에 비해 2.7%포인트 내린 46.7%(매우 잘함 26.7%·잘하는 편 20.0%)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9%포인트 오른 49.2%(매우 잘못함 34.2%·잘못하는 편 15.0%)로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인 2.5%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것은 북한 목선 논란 등이 불거졌던 지난 6월 이후 9주 만이다.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감소한 4.1%였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이번주 초중반까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 보도가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호남, 서울, 충청권, 50대와 20대, 30대, 여성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3%포인트 떨어진 38.3%로 6주만에 3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0.1%포인트 낮아진 29.3%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다. 핵심이념 결집도에선 민주당이 63.0%, 한국당이 58.8%로 민주당이 4.2%포인트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39.1%, 한국당이 25.1%로 지난주와 비슷한 14.0%포인트의 격차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6.9%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0.9%포인트 오른 5.9%로 2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우리공화당은 0.6%포인트 오른 2.4%로 다시 2%대를 회복했다.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오른 1.7%로 2주째 1%대를 유지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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