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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2020년 대선 전까지 무역전쟁 끝날 수 있어”
재계 임원 및 경제학자들 비공개 오찬서 밝혀
다만, 중국과의 합의에 장애물 있다고 말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EPA]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경제 전문가들에게 오는 2020년 대통령 선거까지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미 CNBC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재계 임원들과 자유무역 경제학자들과의 비공개 오찬 모임에서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2020년 대선까지 끝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날 오찬에는 경제학자 스티븐 무어, 블랙스톤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슈바르츠만, 그리스테데스 슈퍼마켓 창립자 존 캐치마티디스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스티븐 무어는 “폼페이오 장관이 무역협상 타결 전망에 다소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대선 전에 양측이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폼페이오 장관이 단기적으로 중국과의 합의를 이루는데 있어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며 “폼페이오는 즉각적인 합의를 이루는데 장애물이 있다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무어는 대선 전 무역협상이 타결되는 것이 나라를 위해 좋을 것이라는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은 강경파가 협상을 지휘하고 있어, 중국이 이에 동의하도록 설득하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캐치마티디스도 “폼페이오 장관이 중국에 대해 이야기했고, 중국과 합의할 수 있으리라고 보고 있다”며 “내년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국장은 이날 CNBC의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궁극적으로 미국과 중국 사이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확신할 수 없다”며 “나는 이런 실제 협상의 중심에 서 본 적이 없지만, 그들이 진정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집권 초부터 각종 중국 상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해왔고, 중국은 자국 의 무역장벽으로 보복해왔다고 CNBC는 전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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