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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액보험, 자산구성 변경 늘었다
해외·안전 중심으로 수정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최근 금융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이익을 배분 받는 변액보험도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변액보험 가입자 가운데 채권 투자 펀드에 적립금 비율 변경을 신청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원화 국공채 및 글로벌 선진국의 투자등급 이상 채권 등 안전자산을 중심으로 변동성을 관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주식관련 자문을 해줄때도 혁신기술을 보유했거나 꾸준한 이익창출이 예상되는 해외기업을 중심으로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와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고 실제로도 채권형 펀드와 해외 투자 펀드의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생명 글로벌채권형(2017년 설정)과 중국본토주식형(2015년 설정)의 경우 1년 수익률이 7.82%와 18.32% 기록했고, 국내 단기채권형(2006년)의 1년 수익률은 1.87%를 보였다. AIA생명의 글로벌 물가연동채권형(2015년 설정)의 1년 수익률은 13.4%, 한화생명의 채권형Ⅱ(2006년 설정)와 이머징채권형(2013년 설정)의 수익률은 5.96%와 8.44%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대부분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변액보험이 특화된 미래에셋의 경우 전문가가 관리하는 일임형 MVP 펀드는 20일 현재 1조4000억원의 자금을 끌어 모았으며 누적 28.6%, 연간 5.8%의 누적수익률을 달성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최근 불안심리로 인해 채권형 펀드, 안전자산 투자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본인의 성향에 맞게 최초 제시된 펀드 전략을 유지하는 것도 장기적 관점에서는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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