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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다음달 5년만에 전국교원대회…김정은 ‘교육메시지’ 내놓나
-“교육사업 혁명적 전환 위한 실천적 문제 토의”
-김정은, 5년 전 교육일꾼 질타·교육체계 강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내달 초 평양에서 교육 부문에서 주요 방향을 제시하는 제14차 전국교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9월 열린 제13차 전국교육일꾼대회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다음달 초 교육의 주요 방향을 제시하는 전국교원대회를 개최한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제14차 전국교원대회가 9월초 평양에서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대회에서는 최근년간 교육부문에서 이룩된 성과와 경험을 분석총화하고 시대와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교육사업에서 혁명적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실천적 문제들을 토의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조선중앙방송도 “제14차 전국교원대회는 나라의 전반적 교육 수준을 높이고 우리식의 교육혁명을 다그쳐 나가는 데서 중요한 계기로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에서 전국 단위 교육자 대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14년 9월 열린 ‘제13차 전국교육일꾼대회’ 이후 5년만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5년 전 대회 당시 최태복 교육담당 노동당 비서가 참석자들에게 전달한 ‘새 세기 교육혁명을 일으켜 우리나라를 교육의 나라, 인재강국을 빛내이자’는 제목의 노작에서 교육부문 일꾼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한 뒤 교육체계를 개선해 전 인민의 과학기술인재화 실현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이번 14차 대회에 참석할지 여부와 함께 어떤 교육 메시지를 제시할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집권 첫해인 2012년 세계적 추세에 맞춰 기존 11년제 의무교육제를 12년제로 개편하는 등 교육 부문에 나름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북한의 교원은 한국의 초·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소학교·초급중학교·고급중학교 교사와 함께 대학교수도 포함한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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