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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딸, 고교 때 2주 인턴·논문 제1저자…그리고 대학 수시 입학

  • 기사입력 2019-08-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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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의 딸 조모 씨(28)가 연일 여론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성적 미달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두 차례나 유급당한 조 씨가 장학금을 받은 것은 물론, 고등학교 재학 중에 대한병리학회에 영어 논문을 제출하고 이듬해 이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된 점이 알려지면서다.

20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2008년 한영외고 유학반에 재학 중이던 조 씨는 충남 천안시의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했다.

이후 조 씨는 단국대 의대 A 교수를 책임저자로 2008년 12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HIE)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형성’이라는 제목의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제1저자는 학회지에 등재될 경우 연구 실적에서 다른 공동저자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다. 실험과 논문의 주도자나 마찬가지다. 이 논문은 이듬해 3월 정식으로 국내 학회지에 등재됐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조 씨가 이 논문에서 어떤 주요한 역할을 했는 지는 미지수다. 매체가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논문 연구를 위해 최소 273개 실험에 67시간 이상 투여가 필요하다.

논문에 활용된 자료는 조 씨가 인턴으로 근무하기 이전 자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2002∼2004년 단국대병원에서 신생아 중 37명의 HIE 환아와 54명의 정상 신생아의 혈액 시료가 채취됐다.

조 씨는 학회지 논문 등재 1년 만인 2010년 3월 수시전형에 합격해 대학에 입학했다. 조 씨는 대학 입학 과정에서 자기소개서에 제1저자로 논문에 등재된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 교수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제가 많이 도와줬다. 논문 제출 당시 조 씨가 조 후보자의 딸인지는 몰랐다”고 했다. 공동저자로 등재된 B 교수 역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조 후보자 측은 “딸이 다닌 고교 차원에서 A 교수와 연락해 만들어진 인턴 프로그램”이라며 “딸의 논문 등재 과정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 씨는 성적 미달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두 차례나 유급을 당했는데도 꾸준히 장학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에 따르면 조 씨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학기 연속으로 총 12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문제는 조 씨가 받은 장학금의 성격이다. 조 씨는 입학 직후와 지난해 2학기에 성적 미달로 두 차례 유급됐다.

이와 관련 해당 장학금은 조 후보자 딸의 지도교수인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개인적으로 만든 장학회에서 지급한 것이라는 해명이 나왔다. 노 원장은 수년 전 집안 경조사 때 들어온 부조금을 출연해 ‘소천장학회’를 만든 뒤 2013년부터 제자들에게 모두 4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성적이 우수하거나 가계형편이 곤란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공부에 뜻이 있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지급하는 일종의 ‘면학장학금’이라는 것이다.

외부 장학금인 만큼 부산대 측은 신청과 선정과정, 결과 등에 일체 관여하지 않으며 이를 대외적으로 공개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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