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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은, “적정 기준금리 0.9%”…초저금리 시대 예고
내년까지 한은 금리 인하 2차례 전망
수출회복 부진 여파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산업은행이 현재 국내 적정 기준금리를 0.9% 수준으로 전망했다. 내년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도 두 차례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유나 산은 미래전략연구소 연구원은 이날 'KDB 기준금리 모형을 통해 본 금리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국내 적정 기준금리는 0.90%로 추정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서 이 연구원은 국내총생산(GDP) 갭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한은의 목표물가 상승률 등을 토대로 적정 기준금리를 산출했다. 한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인하했다. 하지만 여전히 적정 기준금리보다 높아 추가 인하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국내 경기부진,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내외 여건 악화가 향후 기준금리 추가 인하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건설·설비투자 부진, 공급·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압력 약화 등으로 '마이너스 GDP 갭' 상태가 이어지고 대외적으론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에 따라 수출 회복이 더딜 것이란 점을 이유로 들었다.

보고서는 또 “향후 기준금리가 2020년까지 2회 정도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며 “현 시장금리(국고채 3년 1.00∼1.25%)에도 이런 추가 인하 전망이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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