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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낸드점유율 30%대 회복…톱5 중 한국업체만 올라
-삼성 2분기 점유율 34.9%·SK하이닉스 10.3%
-도시바·WDC·마이크론은 일제히 하락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올해 2분기 삼성전자가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점유율 34.9%를 기록하며 30%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점유율 43.9%를 기록한 뒤 1분기 점유율이 29.9%로 추락했지만 1분기만에 반등한 것이다.

16일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글로벌 낸드 점유율은 2분기 34.9%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 역시 전분기 9.5%에서 10.3%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코리아’의 합계 점유율은 45.2%로 회복됐다.

한국 반도체 업체가 모두 점유율이 상승한 반면 도시바, WDC, 마이크론의 점유율은 각각 1분기 20.2%, 14.9%, 16.5%에서 2분기 19.1%, 14.0%, 13.5%로 하락했다.

올해 2분기 전 세계 낸드플래시 제조업체들의 낸드 매출 합계는 107억8690만달러(약 13조1천억원)로 전분기와 같았다.

이중 삼성전자는 낸드 매출이 37억6570만달러(약 4조6000억원)를 기록해 전분기보다 16.6%, SK하이닉스는 11억660만달러(약 1조3000억원)로 8.1% 늘었다.

반면 2위 업체인 일본 도시바는 전분기보다 10.6% 줄었고, 3, 4위에 오른 미국 WDC와 마이크론도 각각 10.6%, 6.5%씩 줄었다.

도시바는 지난 6월 일본내 욧카이치 생산라인 정전에 따른 가동 중단 사태 등으로 공급 차질을 빚은 바 있다.

한편 디램익스체인지는 삼성전자가 올해 말까지는 현재 수준의 생산 계획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3분기에는 계절적 수요가 출하량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지만,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지난해 동기보다는 수요가 높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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